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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힘들고 어려워도 살아야 한다(스포) 영화


 


 



 


 

영화제목- 그래비티


 

관람일자- 18.09.04


 

상영관-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 관


 


 

정말 오랜만의 영화리뷰다. 쓰다 말다, 지우고 안쓰고, 쓰고도 올리지 않은 것도 있다. 이제 시간이 좀 남아서 용산 아이맥스관 체험도 할 겸 그래비티를 관람했다.


 

일단 상영관부터 먼저 얘기하겠다. 아이맥스관 크기로는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열손가락안에 든다는 명성은 절대 과장이 아니었다. 정말 넓고, 스크린도 거대했다.


 

상영관 감상은 여기서 줄이고 영화에 대해 말해보자. 먼저 줄거리다.


 

허블 우주망원경 수리를 위해 우주에 처음 올라가는 라이언박사,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 미션인 맷 코왈스키, 그는 전설의 우주비행사 아나톨리 슬로뵤프와 맞먹는 우주유영기록을 넘을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우주비행사이기도 하다. 이제 허블 수리를 거의 끝마쳐 가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러시아가 못 쓰는 위성을 격추했는데 그 파편이 주인공들이 있는 같은 궤도의 통신위성드을 다 부숴버려서 이제 곧 지상과 연락이 안되며 엄청난 양과 속도로 파편이 날아들어와 당장 철수해야 한다. 과연 그들은 살아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조난물의 경우 역사가 깊다. 영화 외적으로 보면 로빈슨 크루소, 15소년 표류기 등이 있고, 영화로는 캐스트 어웨이, 터미널, 포세이돈 어드밴처, 아폴로13호 등이 있다. 조난물은 인기도 좋고 많으며, 수작도 많다. 하지만 만들기 힘든 장르다. 거기다 우주조난물은 아폴로13이란 좋은 작품이 있어서 어지간하면 이것과 비교된다. 그런데 그래비티는 무엇이 특출날까?


 

먼저 우주조난물임에도 알기 쉬운 재난 상황이란 점이다. 우린 지구에 살기에 지구에서 일어나는 재난에 익숙하다. 지진, 쓰나미, 폭풍우, 해일, 외진곳의 고립 등등등.


 

하지만 우주는 우리 상상이 쉽사리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다. 실제로 영화 아폴로 13호는 기술적 결함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어쩜 우주조난영역은 이게 기본일 수있다. 하지만 그래비티는 다르다. 완전한 허구의 상황이기에 관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조난적 장치를 만들었다.


 

먼저 러시아의 미사일(=지진)이 자국 위성을 맞추고, 그 데브리가 주인공이 있는 궤도의 통신위성들을 덮쳐서 통신이 끊어지며(=통신두절) 통신위성들은 부숴지면서 대량의 스페이스 데브리를 생성시키고(해일) 주인공들을 덮친다.


 

정말 알기쉬운 조난 상황 아닌가? 우주 조난영화가 꼭 기술적 이유가 없어도 된다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감독이 편하게 소재를 치환해서 조난 상황을 만들수 있으니 말이다.


 

두번째로 주인공과 관객을 동화시키는 연출을 많이 사용했단 점이다. 언젠가부터인가 영화에 1인칭기법은 잘 사용되지 않고 3인칭 기법을 주로 사용되게 되었다. 아마도 히어로 영화가 주된 트랜드다 보니 그런 경향이 강해진 것 같다. 우린 히어로가 이리저리 무수며 적을 쓰러뜨리는 것을 보고싶은거지 히어로가 되서 부수는 건 딱히 보고싶어하지 않는다.


 

그래비티는 이와 다르다 . 으주란 공허한 공간에 홀로 남겨져 있는 나 그리고 그 곳에서 조난당해버린다. 극중인물의 심정을 스크린으로 확실히 옮겨놓을 수 있다. 그러기에 1인칭시점을 자주 사용하여 주인공의 심리를 최대한 전달하려 하였으며, 롱테이크 기법을 사용하여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크게 주어 주인공이 이 재난에 처했을때의 심정을 가감없이 표현하였으며, 초보자인 주인공을 홀로 만들어 둠으로서 이 상황을 좀더 절박하게 만들었다. 정말 극중인물의 심리가 절박하게 드러난다.


 

영화에서 말하고 픈 바를 얘기해보자 그러기에 앞서 박사의 현재 상황부터 얘기해보고자 한다.


 

그녀는 몇 년전의 사고로 어린 딸을 잃고 목적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우주란 익숙한 환경이 아니다. 뭐든지 처음이며 어려운 상황이다. 시뮬레이션도 잘한 편은 아니다. 즉 라이언 박사는 우주에 옴으로서 자신의 기존 삶에 종지부를 찍을수 있는 시발점격 장소에 온것이다.



그래비티란 작품은 모든 장면이 다 재밌는 것 같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 포커스가 돌아가는게 사실이다.



마지막 장면을 좀 풀어서 말해보고자 한다.


 

먼저 짚고 넘어갈 점은 주인공이 우주에서 지구로 와서 땅을 밟기까지의 과정은 전부 감독의 의도하에 있단 점이다.


 

우주는 모두 아시다시피 무중력이며 진공상태에 있다. 그러기에 우주에서의 생활은 많은 근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몸을 움직이는 일상적 생활(걷거나, 뛰는 등의 행위)은 우주가 훨씬 편하다 할 수있다. 지구에 적응하기 위해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에서 근력운동을 상당히 많이 할 정도이니


 

하지만 주인공은 앞에서 힘들지만 주체적인 삶을 살기로 결정했기에 힘들고 처음하는 방법들을 이용하여 1G의 중력이 있는 지구로 갔다. 처음부터 만만치 않았다. 오자마자 익사할뻔 했으니, 그녀는 물속에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었찌만 우주완 다르게 우주복은 너무 무겁다. 그래서 우주복을 벗어버리고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나마 물속은 나았다. 몸이라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으니, 하지만 땅을 걸으려 하니 중력이 몸을 덮친다. 하지만 주인공은 중력과 힘겹게 싸워서 일어난다. 그리고 걸어나간다.


 

마지막 장면은 내가 글로 설명한 것들의 함축적 표현이다.


 

영화에서 말하고 픈 바를 얘기하자


 

이는 극한 상황에서 이성적 자신과 무의식적 자신(혹은 신적인 존재)의 만남으로 전달이 이뤄진다 이제 이성적 자신은 모든걸 포기하려 하지만 무의식적 자신은 외친다. 삶은 어렵다. 너가 잘하는 운전만 할수 없다. 새로운 것도 해봐야 하며 관성적으로 살지말라 한다. 그 만남 뒤 주인공은 익숙한 일을넘어서 새로운 시도들을 한다. 그리고 중력이 있는 지구에 도달한다.


 

결국 라이언 박사는 우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성적이며 편하게 운전하는 자신에서 능동적이며 힘들게 걸어가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이;는 마지막 장면이 완벽히 보여주었다


 

이 지구는 살기 힘든 곳이다. 주인공에게도 관객들에게도, 중력 자체도 힘들지만 더 힘든 여러가지 것들이 우릴 시험한다. 하지만 우린 살아가야 할것이다. 힘들지만, 왜냐 우리는 중력에 순응하지 않고 두발로 걸으며 살아가기로 결정한 생물이니까


 

마무리하고자 한다. 그래비티는 이번 재상영으로 우연히 본 영화다 충분히 재밌는, 생각할 만한 수작수준의 작품을 간만에 본 것 같다.


 

보신 분들은 다시한 번 이 영화에 빠져보는건 어떨까?


덧글

  • 1G 2018/09/11 23:30 # 삭제 답글

    지구 중력은 1G
    중력가속도는 9.8m/sec^2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8/09/12 01:01 #

    아.맞다.... 수정할게요 햇갈렸어요 지성요 얼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게 왜 햇갈렸는지.. 그런데 글 자체는 어땠나요?
  • 로그온티어 2018/09/12 00:12 # 답글

    [Liveleak 속보]
    ↑ 지금 여러분은 이과가 문과를 잔혹하게 뇌사시키는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8/09/12 01:01 #

    저.... 말하기 묘한데 제가 공대나온.... 아하하..... 햇갈렸네요 글 자체는 어땠나요?
  • 로그온티어 2018/09/12 01:09 #

    앗아아.. 미안합니다! (도망)
  • 콘스프 2018/09/12 09:19 # 답글

    그래비티가 재개봉했군요!
    정말 재밌게 본 작품이라 영화관에서 한 번 더 보고 싶었는데
    제 동네에는 상영을 안 하네요..ㅠ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8/09/12 11:32 #

    이미 끝났을거에요 CGV 용산아이맥스관에서만 개봉했으려나요...
  • Hyunkw 2018/09/12 11:19 # 삭제 답글

    저는 이 영화 혼자 영화관에서 보고 울었어요 ㅠㅠ정말 감동 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8/09/12 11:33 #

    좋게.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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